2008년 8월 6일 수요일

[습작]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처럼 살아있는 사람아!


네 목에 걸린 그리움들, 정작에 삼켜보지도 못하고

평생을 누군가에게 생존으로서 살았구나


가마우지처럼 죽어있는 사람아!


목을 풀어 놓아도 삼키지도, 내뱉지도 못하는 운명,

목구멍에 걸린 죽음조차 낯설어


되돌아보니 또 한 겨울,

묶여진 시간만큼 익숙해진 강변,


조급하게 밀어넣어 채워 온 세월만큼

너는 나로 인해 굶주렸었구나


가마우지같은 나의 사람아!







※ 민물가마우지


바다와 연결된 큰 강이나 하구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민물 가마우지는 중국에서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데 이용하여 더욱 유명한 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내륙지역에서 번식했던 텃새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겨울 철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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