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5일 목요일

[습작] 마지막 겨울

 




마지막 겨울





봄을 재촉하는 비,

이제사 겨울을 밀어낸다


기다림에 지쳐 타버린 가슴의 검은 대지엔

생명을 갈구하던 마지막 몸부림들


순간을 버티지 못해 패잔병처럼 뒹구는데

그제사 잠에서 깬 개구리 한마리


동안거를 정리하는 어느 깨달음처럼

원망은 간 곳없이


맹세처럼 뛰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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