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9일 화요일

[오늘] 단기 반등이냐, 지속 상승이냐, 대세는 과연?


 

[오늘] 단기 반등이냐, 지속 상승이냐, 대세는 과연?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일보다 0.79포인트 오른 1105.84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54포인트 상승한 318.25로 마쳤다.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1원 30전 하락한 1447원으로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속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신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로 미국증시의 다우지수가 298.76포인트(3.46%) 급등하는 등 해외발 호재로 국내증시는 1%대의 상승출발을 보였지만 전일 증시 기대감이 반영된 탓인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장중 11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막판 다시 상승반전했다.


국내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자 단기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아직 경기침체 개선 징후는 없지만 하락폭이 크고 주가가 경기에 선반영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이 있다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증시의 기본이 되는 펀더멘털의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바닥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은행들이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회계법인과의 공동 실사를 거쳐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더 이상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채권금융기관 자율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원칙아래 개별기업과 그룹별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압박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외환, 산업, 우리, 신한, 농협 등 5개 주주은행은 최근 회의를 열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잠정 합의함으로써 내년 1월 중 대출(5천억원)과 증자 참여(3천억원)를 통해 하이닉스에 신규 자금이 지원된다.


은행 건전성의 핵심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은 기본자본(Tier1) 확충을 위해 발행하는 지주사의 회사채나 은행의 하이브리드채권 인수에 정부가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은행 스스로의 자구책을 통한 자본확충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직접 나설 단계는 분명 아니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다만 은행의 자체적인 자본확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연기금을 통한 간접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 5000억원, 기업은행 5000억원, 수출입은행 65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단행한다. 산은의 경우 도로공사 주식으로 전액 출자하고, 기은과 수은의 경우에는 각각 신세계 물납 주식과 교보생명 물납 주식을 우선 출자한 뒤 부족분은 도로공사 주식으로 메우기로 했다고 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건의가 많이 접수됨에 따라 해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전 국토의 19%에 이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폭 해제될 전망이다.


해제요건은 토지시장이 안정돼 지정 사유가 없어졌거나 관계 시·도지사가 해제 또는 축소를 요청하고 요청 이유가 인정되는 경우로 돼 있으며, 현재 국토부가 추가 해제를 검토하는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및 주변지역, 기업·혁신도시 주변, 경제자유구역, 수도권 택지개발지역 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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