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일 월요일

[오늘] 자동차업계 본격적인 감산돌입, 수출전선 비상등

 

[오늘] 자동차업계 본격적인 감산돌입, 수출전선 비상등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매수세가 다소 약화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전날보다 17.45포인트(1.62%) 내린 1058.62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0.72포인트(0.23%) 오른 308.20에 마감,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으로 이 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9.0원 떨어진 1440.0원으로 거래를 마쳐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간 순매수를 보인 것은 8월 셋째 주(11∼14일, 977억원) 이후 15주 만이고, 특히 나흘 연속 순매수는 5월28일∼6월2일 이후 6개월 만이어서  본격적인 “사자”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으나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바마 정부의 차기 경제팀 구성과 씨티그룹 구제안 발표, 소비자·모기지 대출 촉진 위한 8000억달러 지원 결정, 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 발표,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 등의 긍정적 요인과 더불어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이익 감소, 고용 불안, 소비 위축이란 악성 연결고리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이번 주 중 프랑스 정부가 제시한 105억유로(133억달러) 규모의 은행 금융지원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투입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상승과 지급능력비율(Solvency Ratios) 상승, 신용도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프랑스 중앙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UBS증권이 지난달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예상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마이너스로 전망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삼성증권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0.2% 역성장(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감소율은 2001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도 14.6%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2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내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무역수지는 100억 달러대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자동차업계가 직격탄을 맞음에 따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대 자동차사가 1일부터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했다. 이들 자동차사는 공장 가동 중단, 정상근무 단축, 주말 특근 및 잔업 중단, 생산직 전환배치 등의 방식으로 생산량 줄이기에 들어갔다.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에 있어 경제사정 변화, 부동산 경기 변동 등에 따라 그 크기나 층별, 위치별, 계약 시기별 분양가를 차등 책정하는 것은 매도인의 자유 영역이어서 분양률이 저조한 저층을 싼 값에 특별분양했다고 해서 기존 입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남북관계는 당분간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개성공단 상주인력의 대폭 축소,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북 간 통행에 대한 제한·차단 등을 담은 북측의 “12·1조치”가 1일부터 실행됨으로써 남북관계는 당분간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남북이 실무협의에서 개성잔류 인원을 1628명 남기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북측 평양 당국이 880명으로 줄이도록 함으로써 남북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남북관계의 완전 차단 등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의 위기와 민족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서로 감정만 앞세워 제살깎기 경쟁을 할 때가 아니다. 서로 한걸음씩만 양보해서 진정으로 양쪽이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서둘러 고민할 때다. 명분이 어디 밥먹여 주던가. 지금이야말로 실리를 찾아 움직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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