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7일 월요일

[오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 씨티그룹 감원,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

 

[오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 씨티그룹 감원,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급락과 G20(주요 20개 국)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5거래일째 내려, 전 날보다 9.94포인트 떨어진 1078.32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2.47포인트 하락한 314.98로 마감했다.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5일 연속 상승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400원대로 올라서 1409원으로 마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증시 불안감이 또 다시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4.6에서 -25.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고 한다.


씨티그룹은 대규모 자산상각과 최근 4분기 연속 거액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4분기 동안 2만3000명을 감원해 현재 고용인원은 총 35만2000명 중 5만3000명을 추가로 감원키로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 & P)가 헝가리의 외화표시채권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한다.


지지부진한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감독당국이 은행 영업창구에 직접 직원을 파견해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현장에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중소기업 상대 은행 대출창구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석유 소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3개월 내리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석유화학업계의 수요 감소와 운송용 연료 사용이 줄어드는 데 따라 이 같이 내년 수요 전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자동차산업에 대한 보호를 잘못하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지원 방법에 대해 보다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호무역의 확대를 경계하며 간접 지원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회동 여부에 대해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할 것이며, 두 사람이 직접 만나 핵을 해결할 수 있다면 환영하고,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만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1조원 어치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채권시장의 안정과 환매조건부(RP)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한 것이며, 단순한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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