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오늘] 미국증시 급락마감, G20 첫 정상회담 주목, 1주택자 종부세안

 

[오늘] 미국증시 급락마감, G20 첫 정상회담 주목, 1주택자 종부세안



미국 증시가 널뛰기를 거듭한 끝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 6.67% 급등했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7.94포인트(3.82%) 급락한 8497.31, S & P500지수는 38.00포인트(4.17%) 내린 873.29, 나스닥지수는 79.85포인트(5.0%) 폭락한 1516.85를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0달러(2.1%) 떨어진 57.0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며,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급락한 점이 장중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폭인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투자자들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첫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2차 대전 이후 기축 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의 권위에 대해 강한 도전을 하며, 미국과 달러화에 대해 이전과 다른 인식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 아메리카 체제를 대비하여 중국 국가주석은 G20 회의에서 이번 금융위기 해결 과정에서 자국의 역할 확대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법에 대한 합의는 쉽게 도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진통을 거듭한 끝에 대우조선 매각 양해각서(MOU)를 전격 체결했다. 한화는 이번 MOU에서 매각 잔금 납입시기를 원안대로 확정함에 따라 일단 자금마련과 실사 일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실사를 저지하는데 따른 일정 차질과 실사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우발채무 등에 대한 가격 재조정 및 인수자금 마련 등 난관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협상타결로 한화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최종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이전에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NHN은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 폐지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코스피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이르면 11월말이나 늦어도 12월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13일 정부가 8년만에 다시 채권펀드를 만들겠다고 내놓은 10조원의 채권펀드 역시 지난 2000년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중소기업들의 부도 등 자금 경색의 상황과 한국은행의 자금 지원이 빠진 것과, 은행에 손을 벌리는 모양새도 그때와 비슷해서다.


이런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8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이제는 정부가 원화 유동성과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준 만큼 은행이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 은행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1주택 장기보유자들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개선과 관련, 정부와 한나라당은 일정 기간 이상 주거 목적으로 보유한 경우 일정 비율을 일괄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경우 10∼20%를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이 유력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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