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오늘] 인도 뭄바이테러 상황 종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주목

 

[오늘] 인도 뭄바이테러 상황 종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주목



지난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시작돼 160여 명의 사망자와 33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인도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와 인질극은 근 60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인도 보안당국이 29일 타지호텔에서 저항하던 테러범 잔당을 사살하면서 전 세계를 두려움으로 몰아넣은 공포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배후를 가리기 위한 다각적인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인도 뭄바이 테러 희생자들에게 슬픔을 위로하면서 테러를 감행한 자들이 인도의 "위대한 민주주의"와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휴를 패배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연중 최대의 할인잔치가 펼쳐지는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의 쇼핑 시즌이 시작됐지만 예년과 달리 쇼핑객들은 마구잡이로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심리가 위축돼 여전히 안쓰는 게 버는 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외국인들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연속 이어진 순매수 행진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 업종대표주를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에 삼성전자에 가장 왕성한 매수세를 보이며 1천940억원, POSCO(1천22억원)와 LG전자(590억원), 신세계(480억원), 삼성화재(362억원) 등 순이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 수도권 개발의 권한을 광역 단체장에게 대폭 이양하는 법안을 포함해 수도권 규제를 폐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 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청와대가 내년 예산안의 4대강 정비사업 책정과 관련한 “변형된 대운하”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선 긋기에 나서 주목된다. 민주당 등 야당은 "변형된 형태로 대운하를 추진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4대강 정비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정면 돌파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분석이다.


남북간 육로통행 제한. 차단 등 북한의 “12.1 조치”에 따른 개성지역 우리측 상주인력 철수가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분단된 철로를 달리던 열차가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멈춰서고, 개성관광도 중단되면서 남북은 다시 얼어붙고 있다. 봄은 언제 다시 올 것인가.


다음 달 분양예정 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20% 수준도 안 되는 만 3,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가 글로벌 금융 악재와 분양 비수기를 피해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미뤘기 때문인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새 아파트 입주 여파에다 경기 침체에 따른 이사 수요 감소로 전세 물량이 적체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강남권에선 방학 특수에 따른 수요도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신도시·경기·인천의 전세 하락세는 6주째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고려대에서 열린 제1회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부실징후가 있거나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는 이자율 안정이라든지 경제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극복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에 따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감산 여파가 지역 중소 협력업체와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업분담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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